경제·금융

현대중,가스터빈 발전기 첫 출하/대산 화력발전소에 설치키로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지난해 발전설비 일원화조치 해제이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용 발전기제작에 착수, 발전기 1호기를 출하했다고 18일 밝혔다.경남 울산 터빈발전기공장에서 생산된 이 가스터빈용 발전기는 1백㎿용량으로 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에 건설되는 5백㎿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 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또 이번 1호기외에도 현대석유화학과 현대전자의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가스터빈용 및 스팀터빈용 발전기 2기와 스팀터빈 2기, LNG선용 스팀터빈 2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다음달중 스팀터빈 1호기도 출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번 가스터빈용 발전기 1호기의 출하를 계기로 2010년까지 모두 46조5천억원을 투자, 1백22기 5만7천㎿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키로 한 정부의 발전설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도·파키스탄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발전설비 시장참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는 이번 1호기출하와 관련, 『지난 79년 웨스팅하우스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터빈발전기사업에 진출하려다 80년의 중화학투자조정조치로 좌절된 이후 18년만에 이루어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발전설비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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