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치료제 매출 증가세에 힘 입어 올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메디포스트는 16일 올해 1·4분기 실적(별도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0.4% 늘어난 97억 1,000만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억 2,000만 원, 27억 5,000만 원을 기록해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매출이 지난해보다 73% 증가한데다 제대혈 분야 매출도 42%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메디포스트가 보유한 랩지노믹스 지분을 처분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보다 1,092% 급증했다.
황동진 메디포스트 사장은 “줄기세포 치료제와 제대혈 분야 매출 증대와 함께 전사적으로 원가·비용 절감에 주력한 결과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2분기 이후에는 화장품 분야 매출 증대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