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부품 100억 수출협상

이린엔지니어링, 日업체서 지분출자받아반도체 크린룸 전문업체인 일진엔지니어링(대표 이재천)이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로부터 지분출자를 받고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수출협상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일진엔지니어링은 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제일시설공업으로부터 10.5%의 지분출자를 받았으며 앞으로 양사의 반도체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진엔지니어링은 제일시설에 올해안에 110억원 규모의 반도체 이송장비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일시설의 지분참여와 협력관계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및 LCD 장비에 대한 신기술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한편 일진엔지니어링의 반도체 부품과 장비를 일본에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제일시설은 일진엔지니어링의 반도체 부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국내 반도체산업 실정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제일시설공업은 한국ㆍ일본ㆍ대만의 중소 반도체 기업 3개사가 모여 결성한 'e-friend'그룹의 일본 측 파트너로 반도체 및 LCD 반송 장치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일진엔지니어링은 지난 86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업체로 자본금은 11억원이며 올초 대만, 일본 등과 삼국연합 'e-friend'그룹을 결성해 차세대 반도체 크린룸(300mm wafer용)을 개발했다. 크린룸 장비 설계제작, 자동제어시스템 개발 및 항온항습 제조 등이 주력사업으로 삼성전자, 삼성반도체통신, 현대전자산업, 태일정밀, 서울대학병원, 경희의료원 등 크린룸 부문에만 국내 300여개 기업과 병원 등에 공조설비를 공급하고 있다.(031)989-2800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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