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서울 도봉구 `무수골`과 성북구 정릉3동 일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다.
서울시는 최근 환경부가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대상인 도봉구 도봉1동 `무수골`과 성북구 정릉3동 757-30번지 일대를 북한산국립공원 지역에서 제외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와 관련해 인구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집단취락지역 10곳을 올해 안에 단계별로 해제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달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공고를 낸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방침이다.
무수골은 9만2,000㎡ 면적 370세대 1,020명(370세대)이 거주하고 있으며 정릉3동 일대에도 30만㎡에 800세대 2,400명(800세대)이 살고 있다.
시는 이들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풀리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1종 전용주거지역이나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1종 전용주거지역은 2층 이하에 건폐율 50%ㆍ용적률 100% 이하, 1종 일반주거지역은 4층 이하에 건폐율 60%ㆍ용적률 150% 이하의 기준이 각각 적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