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평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본부 대표가 올해의 생산성향상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또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신한다이아몬드공업(대표 김신경)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대표 이윤우)이 생산성대상 종합부문과 신경영혁신대상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채재억)는 6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인사와 산업계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전국생산성향상촉진대회를 열고 9명의 경영자와 15개 기업에 훈장 또는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산업자원부장관 명의로 13개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을 지정했다.
국무총리 표창 이상 정부포상의 경우 具 LG전자 대표와 삼성코닝·신한다이아몬드공업·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외에 채경석 오복식품 대표, 조충환 한국타이어제조 대표, 진상범 대우자동차 전무 등 3명의 경영자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具 LG전자 대표는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3년동안 매출·수익성·품질을 각각 3배 향상시키는 생산성 혁신활동 「DTJ(DASH TRIPLE JUMP)운동」을 펼쳤으며 지난해부터는 자본투입을 50% 줄이되 성과는 50% 높이는 「서바이벌50작전」을 추진, 디스플레이사업본부가 90년부터 매년 평균 15%의 매출신장을 이뤄 9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삼성코닝은 종합설비보전(TPM)·산업공학(IE)·가치공학(VE) 등 3대 생산혁신활동 등을 통해 지난 97년부터 98년까지 2년간 총1,750여억원의 원가절감을 했다. 특히 주요 생산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는 재고를 50% 줄이고 로터리 트랜스포머는 생산성을 10배 향상시켜 세계시장 점유율을 각각 33%와 41%로 높였다.
신한다이아몬드공업은 77년 창립한 다이아몬드공구 제조기업으로 매년 매출액의 5% 정도를 기술개발에 투자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다이아몬드공구를 국내기술로 개발, 수입대체했으며 94년 독일 품질인증기관인 TUV사로부터 ISO9001인증을 획득, 체계적인 품질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멀티미디어 컴퓨터 및 각종 전자제품의 고성능·초소형화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1기가 DRAM과 함께 4기가 DRAM 공정기술, 벽걸이TV와 고해상도 멀티미디어제품으로 사용될 30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생산성대상은 지난 62년 경영개선과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업체 및 경영자를 표창하기 위한 상으로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며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후원한다. 정부포상 외의 표장기업(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세계화부문-삼성전기(대표 이형도) 인재개발부문-남양유업(대표 홍원식) 연구개발(R&D)부문-대우자동차(대표 강병호), 단석산업(대표 한구재) 정보화부문-한국타이어제조(대표 조충환), 단해공압공업(대표 엄재윤) 노사협력부문-대우전자부품(대표 권호택), 합동전자(대표 장명진) 고객만족부문-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朴三求), 삼성서울병원(대표 하권익), 성광전자(대표 구자신) 생산성향상 유공자-한인호 해군정비창장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 신경영혁신부문-한국번디(대표 김시원) 생산성향상 유공자-권효섭 삼성코닝 팀장, 김길윤 삼성종합화학 공장장, 조원진 삼성전기 부장, 하재기 (주)일산 대표
◇산업자원부장관 지정 생산성향상 우수기업 대기업부문-한국타이어제조, 삼성코닝, 삼성종합화학(대표 유현식), 삼성서울병원, 남양유업, 금호P&B화학(대표 김태환),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동훈) 중소기업부문-성광전자, 단석산업,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합동전자, 단해공압공업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