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자 서울 서북 거주자가 태반차지

◎동성종합건설 조사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지역의 신규 아파트에는 주로 서울 서부지역 거주자들이 이주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대부분 원래 살던 집보다 10평이상 넓은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김포 불로지구에 길훈·신명종합건설과 공동으로 퀸스타운 아파트를 공급, 최근 1백%분양을 마친 동성종합건설은 청약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 회사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청약자의 현재 거주지가 서울 강서구 30%, 양천구 14%, 경기도 고양시 10%, 서울 영등포구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평형대 거주자는 30평형대를, 30평형대 거주자는 50평형대를 분양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거주자들이 김포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비슷한 시기에 김포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다른 아파트의 분양률에서도 나타난다. 인천지역으로 출퇴근하기 쉬운 입지조건을 가진 아파트 단지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북변, 불로지구 아파트의 분양률이 10∼50%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동성은 서울 서부지역 거주자와 이들의 아파트 평형 확대 심리를 겨냥, 강서구나 양천구 20평형대 아파트 가격과 퀸스타운 32평형의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한 것을 분양 호조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입주후 출퇴근 수단으로는 조사대상의 73% 이상이 자가용을 꼽았다. 이 회사 김지권차장은 『불로 북변 당하 마전 등 김포와 인천 서구의 대규모 단지에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옮겨오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신공항건설이 진행되고 서울과의 교통이 좋아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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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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