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설 등 최근 부각된 내수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업종별 순환매의 관점에서 정보기술(IT) 관련업종이 다시 주목받을수 있다고 우리증권이 19일 전망했다.
김우섭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련주와 내수주들이 한차례씩 시장을 이끌어 왔으나 금리 인하 재료가 힘을 다하면서 내수주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D램 반도체 가격이나 미국 증시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나스닥지수 등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사의 실적이 호전되고 대만 및 일본 증시에서 IT주의 급등세가 나타나는 등 IT업종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IT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IT업종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IT종목들을 주목하는것이 더 유리하다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