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장마, 월드컵보다 지각 출동?

예년보다 1주일 늦은 24일부터 시작될 듯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늦은 이달 2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현재 장마전선이 일본 남부지역에 걸쳐 형성돼 있으나 우리나라 북쪽의 강화된 기압골이 북상을 억제하고 있다"며 "따라서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시기가 다소 늦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압골은 만주 부근에서 점차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중국 양쯔강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20일 이후부터 점차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초 장마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돼 월드컵 경기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으나 북상이 늦어짐에 따라 그만큼 비로 영향을 받는 월드컵 경기수가 줄어들게 됐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처럼 서서히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지 않고 24일께 남부와 중부 등 전국이 한꺼번에 장마의 영향권에 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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