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키용품] 신상품 구입 어려울 듯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스키 장비에 대한 특소세 폐지 발표이후 스키수입상들이 스키 장비의 세관 통관을 전면 보류하는 바람에 본격적인 스키용품 판매시즌인 11월 들어서도 신상품들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현재 부산항에는 특소세 폐지 발표 이전인 지난 3월 일부 대형 수입업체들이 들여온 스키 장비들이 쌓여있고, 그 여파로 스키용품 소매업자들도 올 시즌 신상품 장사를 포기하고 재고상품 판매에 매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의 스키용품점들은 지난 97년에 수입된 뒤 국제통화기금(IMF)여파로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상품 처분을 위한 세일행사를 연일 계속하고있다. 또 스키용품의 특소세가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올해안으로 반드시 재고물량을처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스키용품점들은 판매가를 50∼80%씩 낮추고 미끼상품까지 내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가 내년에 폐지되더라도 부산항에 묶여있는 기간의 물류비를 결국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에게는 특소세폐지로 인한 가격 하락의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며 "차리리 품질좋은 재고상품을미리 구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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