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우치 19언더 생애 첫승

취리히클래식 최종

크리스 카우치(미국)가 미국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카우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카우치는 프레드 펑크와 찰스 하웰3세(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108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95년에 프로에 데뷔한 카우치는 그 동안 주로 2부투어에서 활동했고 지난 1월 소니오픈 1ㆍ2라운드에서 위성미(17)와 한 조로 편성돼 잠깐 주목을 받았던 무명 선수.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뉴올리언스에서 술을 마시다 길을 잃어 경찰의 도움으로 대회장에 도착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던 그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뒤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와 우승까지 차지하는 진기록도 낳았다. 노장 펑크는 이날만 10타를 줄였지만 카우치가 18번홀 17m 칩샷을 홀에 넣어 파로 막으면서 연장전이 아쉽게 무산됐고 역전우승을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15위(12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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