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리서치업무의 핵은 투자분석부(부장 안종현·安鍾鉉)다. 전신은 지난 77년 창립 당시 기획조사실 내에 있었던 조사분석과. 연륜만도 23년에 이른다.대한투신의 투자분석부는 현재 기업 및 산업 분석을 담당하는 기업분석 1, 2, 3팀과 첨단 금융기법 개발을 담당한 투자공학팀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분석팀은 국내외 경제·산업·금융 환경은 물론 정치·사회적 변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한편, 개별기업의 영업환경을 분석함으로써 펀드운용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분석의 경우는 해당 산업의 고유특성은 물론 생산·투자·수출·내수·원자재가격·정책방향·연구개발 및 기술수준·전후방 연관산업의 동향 등을 감안해 주가를 예측한다.
이같은 산업분석은 전업종에 걸쳐 연도별, 반기별로 이뤄지며, 주요 관심업종이나 국내외 환경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에 대한 분석은 수시로 행해진다.
기업분석은 재무제표를 통한 수익성·안정성·활동성 분석은 물론, 경영자의 능력과 업계의 평판, 주주구성, 관계회사의 현황, 연구개발 능력, 회사의 이미지 등 질적인 요소도 조사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같이 분석된 자료는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펀드매니저에게 직접 제공되며, 특별한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개최해 펀드매니저의 이해를 높인다.
투자공학팀은 투자의사결정의 과학적 지원과 투자포지션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펀드매니저 지원시스템을 개발, 운영중에 있다. 또한 파생상품 관리시스템도 개발, 가동중에 있다.
대한투신 리서치업무의 가장 큰 장점은 분석업무의 전산화다. 대한투신은 일찍부터 데이타베이스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89년 투자정보 온라인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92년에는 화상 데이타베이스와 자동계산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대한투신은 특히 도서실과 자료실을 설치, 직원들이 언제라도 업무에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대한투신 도서실에 비치돼 있는 도서수는 총 1만2,200여권에 달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도서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각종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