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해운,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 `매수'

증권사들은 18일 한진해운[000700]의 3.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 한진해운의 지난 9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1990.1=100)는 133.5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5% 상승했으며 선적량도 6.6% 증가하는 등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3.4분기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도 지난해 동기대비 3.6% 상승했고 아시아-유럽 항로 수출물동량이 9.5% 증가한데 힘입어 선적량도 3.2% 늘었다. 현대증권은 "9월 운임지수는 대서양 항로의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운임이 하락해전월대비 0.7% 하락했으나 10월1일부터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 인상, 아시아-북미항로의 성수기 할증료가 1개월 연장돼 11월말까지 부과됨에 따라 4.4분기 컨테이너선 운임은 강세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내년 공급증가(범 컨테이너 9.8%, 순수 컨테이너 12.3%) 부담으로운임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있으나 `2005년 강세 유지, 2006년 연착륙'이라는 업황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전망치의 상향조정 추세로 볼 때 수급도 타이트해 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유지..단기 급등 가능성은 낮아 증권사들은 해운업황 호조 전망으로 대부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그러나 단기적인 주가 급등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전 순환기에 비해 컨테이너선 운임의 변동폭이 축소될 전망이고유조선 운임이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함에 따라 올해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이익전망치를 높이고 `매수'의견 유지와 함께 적정주가(2만3천600원)도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9월 이후의 계절적 운임지수 하락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적정주가 2만4천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내년에도 업황의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등 장기 전망은여전히 밝아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4천400원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하지만 업황이 점차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사상 최대의 3.4분기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주가가 단기간에 시장평균을 크게 웃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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