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는 27일 열리는 바넷과의 칼링컵 홈 경기에는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3일(한국시간) MUTV와의 인터뷰에서 바넷전에 대해 "수요일 밤(바넷전)에는 젊은 선수 몇 명을 뛰게할 생각이다. 피케, 로시, 리 마틴, 이뱅크스-블레이크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10대 유망주 외에도 애덤 에커슬리, 리암 밀러 등 그 동안 출장기회가 없었던 신진급 선수들 역시 바넷전 출격이 유력하다.
반면 올 시즌 9경기(선발출장 7경기)에 모두 나와 총 565분을 뛴 박지성(24)은 바넷전에서 신예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 감독은 1군 주전 선수들에 대해서는 "만약을 대비해 경험 있는 선수 두세명을 벤치에 앉혀놓겠다"고만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칼링컵 1차전 상대인 바넷은 잉글랜드 프로축구4부리그(리그 2)에서도 21위에 머무르고 있는 약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