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폴로 매거진 상표권침해' 의류업체 폴로 법정싸움

『폴로 상표를 도용하지 마라』『폴로는 스포츠 경기로 상표권 침해라니 말도 안된다』유명 패션 의류업체인 폴로 랄프 로렌이 폴로 스포츠 전문잡지인 폴로 매거진에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7년 폴로 매거진이 폴로경기뿐 아니라 유명인사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취재하면서부터. 창간 22년째인 폴로 매거진은 당시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폴로 상표를 즐겨입는 인사들을 표지모델로 등장시켰다. 이에 폴로 패션업체는 세계적인 고급 의류상표인 폴로를 이용, 기존 폴로 의류고객에까지 독자층을 확대시키려 한다고 비난해왔다. 지난 7월 미국에서 벌어진 1심 재판은 무승부로 끝났다. 법원은 폴로 매거진의 발행을 허용하는 대가로 매월호마다 폴로 상표와 무관하다는 「알림란」을 곁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폴로 랄프 로렌은 다가올 2심에서 폴로 매거진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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