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준비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 상승한 17만6,09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락시장 소매 가격 기준으로 차례상에 사과 5개, 참조기 1마리, 쇠고기 1㎏ 등 성수품 26개 품목을 올릴 경우를 가정해 산출한 액수다.
16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올해 윤달의 영향으로 추석이 늦어지면서 물량이 풍부한 과일류의 가격은 떨어지는 반면 해수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수산물의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는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쇠고기의 경우 이력추적제ㆍ원산지표시 이행 등으로 유통 차별화를 한 한우와 1등급 이상 고급육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13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예년과 비교한 주요 성수품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는 '추석 성수품 지수 및 가격 동향'을 홈페이지(www.garak.co.kr)에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