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16일 오후1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지난 10일 변론종결기일에서 특검 측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전 전략기획실 사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고 최광해 전 전략기획실 팀장을 비롯한 다른 5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을 이끌어온 민병훈 부장판사는 유죄 선고를 대비해 양형 증인을 직권 신청하는가 하면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재판을 진행하는 등 이번 사건에 열의를 보여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