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건희 회장 '주식부자 1위' 재탈환

총 1兆3,126억원으로 정몽구 회장보다 앞서

이건희 회장 '주식부자 1위' 재탈환 총 1兆3,126억원으로 정몽구 회장보다 앞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을 누르고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또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해 1,778억원의 보유주식 평가차익을 올려 다른 그룹 회장들을 앞섰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요 그룹 주요 주주의 상장주식 보유현황'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조3,126억원(지난해 말 현재)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1조2,815억원으로 이 회장보다 311억원이 적어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액이 1조2,414억원에 달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이 회장(1조2,225억원)을 189억원 차이로 앞섰으나 이번에 다시 뒤졌다. 지난해 보유 상장주식 평가차익의 경우 구본무 LG 회장이 ㈜LG 주가급등에 힘입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정 회장(1,590억원), 김승연 한화 회장(1,476억원), 신격호 롯데 회장(1,137억원), 최태원 SK 회장(50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용곤 두산 회장은 두산 주가하락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4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10대 그룹 총수들의 전체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3조8,232억원으로 전년 말의 3조1,187억원보다 22.6% 늘었고, 주요 그룹 회장들이 보유한 상장 계열회사 주식 수는 1억1,494만주로 전년 말의 1억472만주보다 9.8% 증가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1-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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