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이라크전 발발에 대비, 전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뉴욕시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경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대폭 강화된 보안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전했다.
`아틀라스 작전`이라고 명명된 이 계획에는 무장경찰 요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호텔, 지하철 등에 대한 순찰,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이 작전의 일환으로 뉴욕시는 국방부에 뉴욕 상공을 순찰비행토록 전투기 파견을 요청하고 연방항공청(FAA)에는 항공기의 맨해튼 상공 운항을 자제토록 요청할 방침이다.
연방수도 워싱턴도 16일을 기해 전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워싱턴 당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의 분리 근무를 시작으로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을 주축으로 전시내각 구성 준비 및 비상 테러경계 태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