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관 현상설계 심사결과, 오스트리아 출신 건축가 귄테르 베베르씨가 출품한 '하나의 바다(ONE OCEAN)'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하나의 바다'는 내부 전시공간 사이의 틈으로 공간의 놀라운 흐름을 이끌어 냈고, 외형은 해수면과 맞닿은 선을 통해 남해안의 멋과 조화를 이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의 바다'를 설계한 귄테르 베베르씨는 뮌헨대를 졸업하고 비엔나에 소재한 ? 힘멜블라우(Coop Himmelblau)사무소에서 'BMW 월드 프로젝트'의 입면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다. 부산 국제영화제 영상센터 당선작에도 참여했으며 현재 소마 아키텍트(Soma-Architects)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1등 당선팀(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을 포함한 주제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세계적 건축가 5명의 초청작품을 포함해 국내 20개 팀을 비롯 미국 24팀, 일본 13팀 등 국외 116개 팀 등 총 31개국에서 136개팀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참가 자격을 건축사를 포함한 팀으로 제한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제출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등 당선작으로는 공간건축의 이상림씨가 설계한 '바다의 아치:섬들의 유희(OCEAN ARCH:The Divertissement of Islands)'가, 3등에는 만프레디 리콜레티(이탈리아)가 설계한 '푸른 고래(The Great Blue Whale)'가 선정됐다. 주제관 현상설계 당선작은 국가관 등 여수세계박람회 다른 건축물 당선작과 함께 12월 전시될 예정이며, 현재 이번 공모전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yeosuexpo.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