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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대현 "2연승 향해 질주"

6언더로 이승호등과 공동선두…최경주·나상욱도 2언더 '무난'<br>SK텔레콤오픈 1R


SetSectionName(); '장타자' 김대현 "2연승 향해 질주" 6언더로 이승호등과 공동선두…최경주·나상욱도 2언더 '무난'SK텔레콤오픈 1R 영종도=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 13번홀(파5). 596야드나 되는 이 홀은 허리 부분부터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두번째 샷을 할 때 그린 전방에 도사린 벙커가 위협적이다. 장타를 치는 선수들도 대부분 이 벙커를 피해 왼쪽으로 세컨드 샷을 한 뒤 3온을 시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최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은 공략 방법이 달랐다. 그린을 직접 노리고 친 두번째 샷은 벙커를 훌쩍 넘어 그린 바로 왼쪽에 떨어졌고 58도 웨지로 홀 1m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똑바로 멀리 때리는' 김대현의 기세가 무섭다. 김대현은 20일 코리안투어와 원아시아투어를 겸해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 나선 그는 지난 9일 GS칼텍스매경오픈 제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와 황재민(31ㆍ김안과병원), 브래드 케네디, 헨리 엡스타인(이상 호주)이 김대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장 7,241야드로 길고 넓은 편인 코스에서 김대현의 드라이버 샷은 위력을 발휘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웨지로 두번째 샷을 쳐 버디를 잡았고 파5인 5번과 7번홀에서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2온에 성공하면서 2퍼트로 수월하게 1타씩을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김대현은 "컨디션이 좋고 스윙 감각이 절정에 이른 느낌"이라고 밝히고 "OB(아웃오브바운드) 구역도 별로 없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인 만큼 남은 사흘 동안도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훈(20ㆍ넥슨)이 5언더파 공동 6위,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4언더파 공동 9위로 김대현과 함께 '대구 출신 장타자 3인방'이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달 이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치러진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수확했던 강성훈(23ㆍ신한금융그룹)도 강경술ㆍ손준업과 함께 5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초청선수 최경주(40)와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2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전반 한때 2타를 잃었으나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면서 9~11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은 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으나 1벌타를 받고 친 네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인 뒤 파로 막아 갈채를 받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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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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