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매출 1조5천억”경남 울산 (주)주리원백화점(회장 이석호)은 6일 사업다각화와 다점포화를 통해 오는 2004년에는 매출 1조5천억원규모의 종합유통그룹을 목표로한 21세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주리원백화점은 지난 94년 총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경남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연면적 3만평 지하7층 지상13층 건평 2천5백평 규모의 제2호점인 「강남점」 건립 공사에 착수, 97년 6월 개점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신흥상권 중심지에 건립되는 강남점에는 은행, 우체국 등의 편의시설과 갤러리, 문화교실, 다목적홀, 패션잡화, 영캐주얼, 숙녀의류, 특선부티크, 생활용품, 가전제품 매장 등이 층별로 다양하게 유치돼 「전생활백화점」으로 운영된다.
주리원은 지난 9월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에 착수,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본점은 젊은층 주부들과 여성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미씨캐주얼과 영캐주얼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패션전문매장」으로, 기존 SO&SO 매장은 홈패션과 인테리어, 가전제품등을 함께 판매하는 생활용품 매장인 「리빙관」으로 각각 활용키로 했다.
이에앞서 주리원은 지난 95년 남구 야음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내에 할인매장인 「야음점」을 개설, 영업해 오고 있다.
주리원백화점의 이같은 사업다각화 방침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남구 삼산동 1만2천평의 부지에 종합버스터미널과 연면적 7만5천평 규모의 백화점과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하자 이에 적극 맞서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울산=이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