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야후잉(Yahoo-ing)'에 푹 빠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야후잉'은 야후앤서스 사이트(http://answers.yahoo.com)에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미국판 '네이버 지식인' 검색이다.
야후앤서스는 네이버 지식인과 매커니즘이 똑 같다. 네티즌들이 문장 '통째로' 질문을 하면 누구나 와서 답변을 단다. 훌륭한 대답에 점수(내공)를 주는 것도 빼다 박았다.
최근 최고 '포인트왕'에 등극한 케빈 콜레(41)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multiple hours) '야후잉'에 투자한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7,800개의 댓글을 달았다"고 말했다.
'야후잉'의 질문은 이성 친구 상담에서부터 '나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Am I ever going to be happy?)'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까지 다양하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었던 질문은 '100살까지 장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동안 2만2,000개의 답변이 달렸다.
WSJ는 '야후잉' 탓에 야후 사이트의 접속자 수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