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부산ㆍ인천ㆍ경기ㆍ부천ㆍ의정부ㆍ김포 등 7개 시ㆍ도는 30일 공동으로 광역도로사업의 국비지원 제한을 없애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도로 건설비용의 50%를 국고로 보조하게 돼있지만 정부 예산지원기준(단위 사업당 1,000억원 이내)에 걸려 50%의 보조를 못 받는 경우가 생긴다고 7개 시ㆍ도는 주장했다. 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광역도로의 길이를 수도권 5㎞, 지방 10㎞로 제한한 규정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고 지원이 제한돼 도로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서울시 강동구는 미우캣보호협회와 함께 18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 길고양이 사료그릇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화가 강풀이 제안해 전국 최초로 진행된다. 강풀은 사료그릇 50개와 사료 6톤을 기부했고 보호협회 회원들이 동별로 사료그릇을 관리한다.
급식소 운영으로 길고양이가 늘 것이라는 반대 의견에 따라 구는 시범 운영 기간을 1년으로 정했으며 향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관내 1,500~2,000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으며 구는 매년 200여 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 식물공장 열어
서울시 노원구는 삼육대학교와 함께 햇빛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무공해 친환경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30일 공릉동에 연다.
식물공장은 연면적 660㎡ 규모로 3.2m 길이의 LED 56개가 설치됐으며 빛ㆍ온도ㆍ습도ㆍ이산화탄소 농도 자동 조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식물공장에서 거둔 채소는 관내 어린이집과 초ㆍ중ㆍ고교 식자재로 공급할 예정이며 식물공장은 청소년들의 도시농업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2116-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