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석유화학(12990), 대웅제약(69620)

LG석유화학(12990) 연일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석유화학은 NCC(나프타분해설비) 업체인 호남석유화학을 포함해 석유화학업체 중에서 수익성과 안전성이 가장 돋보이는 업체다. 특정 품목에 대한 이익 의존도가 높은 호남석유화학과 달리 균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LG화학에 대한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고, 페놀BPA(비스페놀A)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로 2005년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현 주가기준 배당수익률도 동종업체보다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의 하방경직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웅제약(69620) 빠른 성장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전략적 제휴ㆍ신약도입ㆍ제네릭의약품 개발 등을 기반으로 잠시 둔화됐던 성장모멘텀을 회복할 전망이다. 대부분 제약사의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성장률은 오히려 두 자리 수를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릴리로부터 항궤양제 액시드와 항생제 시클러 로라비드 등 3개 제품의 판권을 인수해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0여개의 제네릭의약품을 추가로 발매하고 2개의 오리지날신약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업분할로 인해 비주력분야에 대한 투자우려가 감소했다는 점도 여전히 투자포인트로 유효하다. 2003년 예상실적기준 25% 배당성향을 적용할 경우 현재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은 5%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된다.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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