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의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 사업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이 약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TRS(일명 테트라)’ 단말기 공급에 대한 비율 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경쟁에 참여한 유니모테크놀로지ㆍ모토로라ㆍEADSㆍ세퓨라 등 4개사가 한껏 긴장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최근 단말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선호도 평가를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진행된 선호도 평가와 함께 경찰청의 통신 분야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기술 평가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단말기 도입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 가운데 국내 업체인 유니모테크놀로지는 30여년간 정부 관공서에 무전기를 공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인 모토로라와 EADS, 세퓨라는 테트라 TRS 단말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우위를 장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