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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프로레슬러 미사와 미츠하루(46ㆍ사진)가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스포츠닛폰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 밤 히로시마 현립 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레슬링 노아 히로시마 대회에 출전한 미사와가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와는 경기 시작 25분 뒤 상대 선수가 등뒤에서 감싸 안고 넘어지는 기술인 백드롭을 당하며 링에 쓰러졌고 일어나지 않았다. 구급대원이 10분 여 동안 심장 마사지와 자동체외식제세동기(AED)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이타마현 출신의 미사와는 지난 81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했으며 제2대 타이거마스크로 활동, 프로레슬링의 간판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