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시내요금으로"
고품질 음질과 함께 시내 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가능하게 하는 음성데이터 통합솔루션이 개발됐다.
뉴그리드테크놀러지㈜(대표 이형모)는 1일 기업용 전화요금 절약시스템인 음성데이터통합솔루션 '세이브 라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세이브 라인'은 세계 어느 곳과 통화해도 국내 전화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한 곳에서 최대 16개의 음성 및 팩스,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본사와 해외지사에 설치하면 무료로 전화를 사용하게 되며 해외 다른 지역의 이용자가 이 시스템을 통해 전화 등을 이용할 경우 현지 요금만 지불하면 돼 상당한 경비절감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세이브 라인'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선을 각각 음성대역과 데이터 대역으로 분리하는 DSL기술을 이용해 데이터와 함께 음성을 추가로 묶어서 전송하는 기술인 VoDSL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기존의 무료인터넷 전화보다 뛰어난 음질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하나의 구리전화선으로 사설교환기나 키폰없이 여러 대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나 서비스사업자 모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뉴그리드테크놀러지는 이미 VoDSL기술을 적용해 최대 8개의 전화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멀티스트림 IAD'를 개발해 하나로통신에 납품해 시험운영중에 있으며 음성게이트웨이장치인 'Vgate2000'과 공중망 상호 연동장치 등을 개발완료해 생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출신 8명이 창업한 전자통신분야 기술집약형 벤처 1세대 기업인 뉴그리드테크놀러지는 한국통신 등 국내 기간 통신망 사업자에 장비를 주문납품해온 기업. .
이형모 사장은 "주문생산으로 기업을 어느 정도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더 이상의 도약이 어려웠다"며 "지난 1년여간 자체 상표를 부착한 독자적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한 결과 시장성이 풍부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珉炷?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