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안연구소)가 지난해 국내컴퓨터바이러스 백신시장의 75%를 장악하고 44%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안연구소는 자체분석 결과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달성, 6억원을 올린 트랜드코리아(PC실린)와 3억원에 그친 시만텍코리아(노턴앤티바이러스)를 크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안연구소가 지난해 큰폭의 매출 신장을 달성한 것은 「토털 V3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개발, 기업과 공공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또 300여종의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등 피해가 확산돼 전체시장이 커진것도 매출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안연구소는 출혈경쟁을 보인 PC제조업체 OEM시장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벌여, 500여개 대형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연구소는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려 50억원으로 예상되는 국내시장의 80%를 점유, 1위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