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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테크닙ㆍ치요다ㆍJGC와 같은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62%라는 화공 플랜트 수주 성공률이 이를 증명한다. 또 최근 엔지니어링 부족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미리 확보해 향후 고성장에 대비해왔다. 둘째는 주력인 화공 플랜트 시장의 꾸준한 발주 전망이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석유화학제품 소비증가가 예상되고 중동은 오일머니의 대규모 유입으로 화공 플랜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또 주요 고객인 사우디의 SABICㆍARAMCO, 태국 PTT 등 국영 기업체들은 오는 2010년 이후까지 장기 투자계획을 이미 수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ㆍ유가하락이 투자를 다소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더라도 발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건설업체 중 유일한 순현금 구조일 뿐만 아니라 전사(연결) 기준으로 7,800억원의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현금은 해외 설계법인 및 시공법인 설립 등 영업관련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배당금 지급 등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