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주변을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이달 중 지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디자인과 관련된 건물을 지을 때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제한이 20∼50% 완화되고 취득ㆍ등록세와 5년간 재산세 50%를 감면 받는다. 또 건설자금과 개보수, 입주ㆍ운영자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마포ㆍ강남ㆍ동대문ㆍ구로를 ‘4대 디자인 클러스터’로 선정해 디자인 산업을 육성해왔다. 홍익대 인근의 마포 클러스터는 지난 1월 동대문과 강남에 앞서 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됐고 구로 클러스터는 현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말 동대문 클러스터에 서울 디자인 연구소를 개소하고 오는 2012년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