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프리(대표 이진희)는 아토피환자용 정수샤워기(제품명 아토프리)를 개발한 건강용품 전문업체다. 경기도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약사인 이진희 사장이 동료약사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의 연수기는 단순히 물의 경도만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수도관의 노후 등으로 인한 녹물이나 중금속 등을 100% 여과하기는 불가능했다. 아토프리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의 정수필터를 갖췄다.
이 샤워기는 활성탄소섬유, 맥반석, 은활성탄, 아토프리 77등을 이용한 5단계 정수시스템을 적용, 순간적인 정수와 염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활성탄소섬유는 섬유를 원료로 개발한 고기능, 고성능의 흡착제로 기존 정수장치에서 사용하는 입상활성탄보다 흡착속도와 흡착량에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맥반석은 유해물질 및 중금속을 분해하여 부패원인을 제거, 신선도 유지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은활성탄은 은의 접촉에 의한 살균작용을 발휘한다. 아토프리 77은 잔류염소 제거역할을 한다.
이같은 기능은 아기의 연약한 피부나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또 약국과 한의원 등에서 한약을 씻고 다릴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회사는 아토프리를 1주일 동안 아토피성 피부염환자가 사용한 후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주는 소비자만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2003년 베스트신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가 이 정수샤워기에서 정수한 물을 분석한 결과 식수로 사용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이사장은 "마시는 물보다 샤워 중에 유해물질의 인체흡수가 더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가정에서도 깨끗하고 순수한 물로 샤워하면 녹물과 염소의 자극으로 인한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32)671-5100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