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국민 웹툰‘미생’책 판매량 50만부 돌파

만화 ‘미생’이 판매량 50만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책으로 출간되기 시작해 지난 10월 9권으로 완간된 ‘미생’의 전체 누적 판매량이 19일 50만부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1만부 판매도 쉽지 않은 요즘 출판계에서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 만화가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윤태호 작가가 그린 ‘미생’은 지난 2012년 1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웹툰으로 처음 선보였다. 사회초년병이 업무 처리 과정에서 겪는 고충, 동료와의 인간관계, 직장인의 희로애락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직장인의 교과서’ ‘샐러리만화의 진리’ ‘국민 웹툰’ 등의 수식어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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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누적 조회 수 10억건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최장 기간 네티즌 평점 1위를 기록했다. 2012 오늘의 우리만화상,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에서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윤태호 작가는 50만부 판매 돌파와 관련해 “주변 지인에게 가장 많은 빚을 진 작품이어서 더 뜻 깊다”며 “수많은 직장인과 그 가족, 예비 직장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뒤 회사에서 겪는 일상을 날카롭게 그린 ‘미생’은 지난 5월 모바일 단편 영화로도 제작됐다. 내년 여름께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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