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PS KORIF 사모부동산 투자신탁(펀드) 5호’ 등을 통해 강원도 원주시의 AK플라자 백화점 건물을 1,125억원에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매입 자금은 부동산펀드(315억원)와 은행권 선순위대출(500억원), 군인공제회 등 기관 후순위 대출(210억원) 등을 통해 마련했다.
군인공제회, AK플라자, 일이종합건설 등이 공동 투자한 PS KORIF 사모부동산펀드 5호는 설정액 315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군인공제회가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매입한 AK플라자 건물은 원주 시외ㆍ고속버스 터미널, 원주시청 등이 인접한 원주 신시가지 중심에 있으며 지상7층, 지하5층 규모로 현재 원주 AK플라자와 롯데마트가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임대 수익과 대출 이자 등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연 평균 10%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당소득에 앞으로 매각차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앞으로 부동산펀드ㆍ리츠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확대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진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PFㆍ부동산 시행사업 등 대규모 장기 직접 투자나 채권 확보 위주였던 부동산 투자방식을 과감하게 수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나 부동산 펀드ㆍ리츠 등 간접투자를 통해 수익형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