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사진) 민주노총위원장이 올해 노동운동의 방향과 관련, 사회안정망 확보와 적극적인 분배요구, 고용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해고나 퇴임 이후 사회안전망이 없다보니 노동자들이 당장 몇푼이라도 더 벌어놓겠다는 심산으로 건강을 해치는 수준까지 무리하게 잔업과 야근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자리확대를 위해 임금삭감없이 기존 노동자 들의 작업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신규노동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뜻으로도해석된다. 또 많은 노동자들이 정부의 무리한 카드장려정책으로 카드빚에시달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위원장은 노조가 없는 삼성그룹에 대해 경고성 발언도 했다. 이 위 원장은 22일 “노조 결성을 음으로 양으로 막아온 삼성그룹을 상당히 위험 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혀 삼성의 무노조경영을 겨냥했다.
그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노조의 보호망이 없이 치열한 내부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영진들은 노조활동을 탄압하면서 사회 적인 반사이익만 향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