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LPGA투어에 ‘제2의 나탈리 걸비스’가 등장한다. 미국 골프전문 웹사이트 골프닷컴은 12일 내년 시즌 LPGA투어에서 조건부 출전권자로 활약하게 된 호주 출신의 섹시 골퍼 안나 로손(26ㆍ사진)을 소개했다. 로손은 최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1타 차이로 전경기 출전권을 놓쳤지만 몇몇 대회에 나서 빼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16세 때 잡지 모델로 뽑혔던 로손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골프 실력도 외모 못지않다. 그는 프로 첫 대회였던 2004년 오리엔트마스터스에서 5위에 올랐고 지난해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면서 도이체방크 스위스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2004년 호주여자오픈 때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올해 ‘스포츠계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ESPY어워즈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