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기재부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요청하신 URL을 찾을 수 없거나 서비스 준비 중입니다’란 메시지가 뜨고 해당 페이지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에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망을 비롯해 YTN과 그 계열사 홈페이지도 마비되었던 터라 그 불안감은 더했다.
기재부는 “대전통합전산센터에서 뭔가 작업하다가 잘못 건드린 것 같다”며 “기재부에선 이날 오전 메인페이지에 게시하는 코스닥·코스피 지수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치에 문제가 생겨 수정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페이지에 설정된 방화벽이 작동한 이유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해킹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대전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세종청사에 입주한 정부부처의 국가정보통신망은 대전통합전산센터에서 관리하는데, 기재부 홈페이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 홈페이지가 마비됐던 15분간 세종청사의 환경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의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