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인 제 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내달 21~2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올해 SICAF도 예년 행사처럼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 경쟁과 초청 부문의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전시에는 지난해 SICF대상을 수상한 고(故) 신동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길동이의 귀환’ 섹션이 마련됐다.
올해 SICAF 대상 수상자로는 서사극화만화와 신문 4컷 만화, 시사만평 등을 그려 온 박기정 화백(73), 애니메이션 부문에 ‘엄마 찾아 삼만리’ ‘마일로의 모험’ ‘천년 여우 여우비’ 등의 강한영 감독(61)이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시상식은 21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만화 애니메이션 마켓인 SICAF 프로모션 플랜(SPP)에는 상업성을 갖춘 유망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SPP 프로젝트 컴피티션’을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아시아10개국에서 132편이 응모했으며 이 섹션의 결선작품을 대상으로 기획상, 창의력상, 기술상을 선정, 23일 폐막행사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