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6년 6월 한ㆍ일 월드컵 개최가 결정되기에 앞서 월드컵유치를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거둔 197억원의 지원금 내역을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삼성ㆍ현대ㆍLG가 각각 30억원을 낸 것을 비롯해 모두 14개 대기업들이 지원금을 냈다.
이들 3개 그룹 외에 SKㆍ대우ㆍ포철이 각각 24억원을 냈고, 쌍용이 7억원, 한진ㆍ롯데가 각 6억5,000만원, 한화ㆍ동아가 각 4억원, 효성ㆍ코오롱이 각 3억원, 대농이 1억원을 냈다.
한편 전경련은 최근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도 120억원의 지원금을 거둬 유치위원회에 전달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