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이 공장별로 특성에 맞는 구조조정을 벌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는 29일 청주·여천 등 주요 공장에 대해 「선택과 집중」전략에 의한 사업구조를 조정해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청주공장의 경우 지난해까지 2개 라인이던 하이샤시생산공장을 1개라인으로 줄이고, 그 부지에 정보전자소재산업인 복합다층회로기판(MLB·Multi Layer Board) 원판공장을 건설했다. LG는 특히 생산성향상을 통해 하이샤시 생산물량을 예년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유망사업인 MLB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조립식 욕조공장 부지에는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 생산공장과 2차전지공장을 건설하는 등 유망사업으로의 공장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천공장의 경우 추가로 공장을 증설하지 않고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매출더 크게 늘리고 있다. LG는 「PVC 생산성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간 42만톤규모의 PVC 생산규모를 55만톤으로 확대함으로써 연간 1,000억원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기존 나프타분해(NCC)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73만톤으로 10%이상 향상시켰다. LG는 이와함께 여천의 전용부두에 대해 타업체들도 이용할 수있도록 하는 등 물류 공동화 및 수출운송의 다각화를 추진해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택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