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2,020선 돌파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날 보다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2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30일(2,020.09포인트) 이후 반 년 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5,032억원, 기관은 93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30일(6,239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반면 개인은 5,959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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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3.73%), 건설(4.69%), 증권(5.99%)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4.58%), 비금속(2.04%), 전기전자(1.75%), 운송장비(3.13%), 화학(2.66%) 등도 상승했다. 의료정밀(-0.25%), 종이목재(-0.56%) 만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70%), 현대모비스(2.58%), 기아차(2.71%)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동반 강세였다. 한국전력(2.42%), 삼성전자(1.84%), 네이버(2.64%), 신한지주(2.78%) 등도 상승했다. 제일모직(5.88%), 삼성SDS(7.31%) 등도 큰 폭 올랐다. 반면 SK텔레콤(-0.18%), 포스코(-0.9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10%(0.65포인트) 오른 636.0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원60전 내린 1,128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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