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워크아웃 조기졸업 추진장기형 사장 밝혀 대우전자가 내년부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기형(張基亨) 대우전자 사장은 22일 디지털 HD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채권단이 대우전자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해 외자유치 또는 매각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張사장은 『워크아웃 기간이 5년으로 돼 있지만 워크아웃 기업에게 3년간 주어지는 이자감면혜택 등을 감안할 때 3년째인 2002년에 졸업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동안의 회사 정비작업을 올해까지 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제품 개발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張사장은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20%대로 높아지는 등 작년 하반기 이후 급락했던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50% 가동률에 그쳤던 생산라인도 풀가동에 들어가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초일류 디지털영상 디스플레이 업체로 부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9:59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