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 가입자 수를 연내 3배 이상 늘린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와이맥스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가입자수를 현재 140만명에서 연내6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850만명으로 늘려 세계 최대 와이맥스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와이맥스2(802.16m)'표준화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상용제품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와이맥스2는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맥스 기술의 차세대 버전으로, 30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지원하여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 와이맥스2 기술이 상용화되면 700MB 분량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