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털업계도 번호이동성 바람

번호이동성제 바람이 인터넷 포털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검색포털들은 네티즌들의 `010`이나 `번호이동성`에 대한 검색이 급증하자 번호이동성 관련 특별페이지를 제작하고 나섰다. 야후의 특별페이지는 네티즌이 010 또는 번호이동성제를 검색할 경우 관련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각종 질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특히 이 페이지는 기존 이동통신업체들이 자사의 이익에 맞도록 각종 콘텐츠를 꾸민 것과 달리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적 공정하게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도 최근 010을 검색하면 메인창에 `번호이동성 콘텐츠 검색`이란 특별 칸을 만들었다. 네이버는 이 콘텐츠에서 정보통신부의 번호이동성 관련 보도자료를 링크시켜 네티즌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은 내년부터 이동전화번호는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자만 바꿀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가 시행되면서 지난달부터 관련 사이트를 운영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통업체들의 번호이동성 사이트는 지나치게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전달해 네티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관련기사



한영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