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전거 여행 길라잡이 스마트폰 앱 개발할것"


창업진흥원의 ‘1사1꿈나무’지원받은 경상대 주대희씨 “전국 방방곡곡의 생생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담아 자전거 여행의 유익한 길잡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자전거 일주관련 어플리케이션(모바일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준비중인 주대희(25ㆍ경상대 경영정보ㆍ사진)씨는 “군대를 제대한 후 전국을 일주하려고 계획했는데 막상 편리하게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스마트폰이 대세인 만큼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씨는 창업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1사1 꿈나무 모의 창업프로그램’에 선정돼 현재 모바일 앱 창업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씨의 창업을 돕고 있는 ‘꿈나무 창업프로그램’은 만 30세 미만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및 아이템 공모를 통해 3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씨는 “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뒤 가장 먼저 32만원을 주고 자전거를 구입했다”며 “올 겨울방학에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한 뒤 관련정보를 모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았지만 내년에 ‘프론티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회사 이름은 지금 속해 있는 창업동아리 이름에서 따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주씨가 다니는 경영정보학과는 경영학과 컴퓨터공학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어 창업 준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주씨는 “학과 교수님이나 선후배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많은 조언을 주고 있다”며 “앱 개발과정에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숙박 정보와 자전거 점포 등 다양한 업체들을 통해 광고를 유치해 사업화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씨는 “아직 외부에서 투자를 받지는 않았지만 금전적인 도움보다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가 더 절실하다”며 “자전거 매니아나 전국 일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현장감 넘치는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진흥원의 1사1꿈나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고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선배 경영인들에게서 더 많은 조언과 노하우를 얻는 기회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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