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8개의 공항을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개방할 것이라고 인도산업연맹(CII)이 2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방문중인 수닐 칸트 문잘 CII 회장은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28개 공항의 운영과 유지관리 사업에 대해 외국 업체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UNI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평균 7%의 경제성장을 달성한다는 국가적 목표가 이뤄지려면10년간 인프라 건설에 1천50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도로와 에너지, 보건, 관광, 교육, 농촌경제 등의 중요한 분야에서 많은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잘 회장은 이어 이들 공항의 일부는 임대나 하도급 등의 조건으로 외국 업체나 합작사에 개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는 항공 부문에 대한 추가적 자유화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