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계은 순익 36% 급증

◎상반기 393억… ‘적자수렁’ 국내은과 대조일본계은행 국내지점들의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35.7%나 증가, 적자로 돌아선 국내 은행들과 대조를 보였다. 2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13개 일본계은행 국내지점의 97회계연도 상반기(97.4∼97.9) 당기순이익은 3백9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백90억원보다 1백3억원 늘어났다. 이는 국내은행과 기업들에 대한 외화대출 등에 따른 이자부문 이익이 26.4% 증가한데다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매매익의 증가로 비이자부문 이익도 29.7%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별 당기순이익은 다이이치강교은행 77억원, 후지은행 68억원, 상와은행 54억원, 사쿠라은행 36억원, 아사히은행 29억원 등이다. 그러나 도쿄미쓰비시, 미쓰비시신탁, 다이와, 일본장기신용, 스미토모 등 5개 은행은 전년동기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일본계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4%로 전년동기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다른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1.86%보다 뒤지는 수준이나 국내은행의 0.26%보다는 크게 높은 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