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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레알의 바란 새해 첫 엘클라시코 주인공

후반 36분 동점골로 팀 구해


새해 첫 엘 클라시코(El Clasicoㆍ1902년부터 시작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라이벌전)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도 아닌 스무 살 중앙수비수 라파엘 바란(레알)이었다.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 소속인 바란은 31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색이 짙던 후반 36분에 헤딩 동점골로 팀을 구했다. 전반에는 골과 다름없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걷어내 한 골을 막아내는 등 바란은 공수에서 눈부시게 빛났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바란에게 평점 4.5점(5점 만점)을 매겼고 나란히 침묵한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3점을 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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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11시즌 프로에 데뷔, 프랑스리그 랑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바란은 2011-12시즌 레알로 이적해 첫 시즌 15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랑스 시절에도 두 골을 뽑았던 ‘골 넣는 수비수’ 바란은 부상 등으로 인한 주전들의 이탈로 기회를 잡은 뒤 바르셀로나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서 스타탄생을 알렸다.

한편 1대1로 비긴 두 팀은 2월27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로 옮겨 결승행을 다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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