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 120엔대 '폭락'

일본 엔화가 7일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발언에 자극받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엔대로 폭락했다. 엔화는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120.21엔대까지 급락했으며 이는 지난 99년 7월 이후 20개월만에 최저치다.하야미 총재는 이날 도쿄호텔에서 가진 연설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런던의 한 은행관계자는 "하야미 총재의 발언은 엔화 약세를 방치하고 시장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하야미 총재의 발언 이후 119.50엔대까지 폭락했던 엔화는 미야자와 기이치 재무장관이 엔화 약세를 유도할 의도가 없다고 밝히며 119.24엔으로 마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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