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영글라스(코스닥기업 IR)

◎복층유리 라인 증설·자동화 통해 경쟁력 강화/고급유리 수요늘어 올 순익 작년비 75%늘듯국영글라스(대표 최재원)는 한국유리에서 원판을 구입, 강화유리, 복층유리, 접합유리 등의 2차제품을 생산하는 유리전문업체이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지난 94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 등록첫해인 94년에는 건축경기 부진으로 유리 수요가 크게 줄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회사측이 대형건물용 고부가 제품을 속속 개발, 수익성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국영글라스는 현재 복층유리 라인을 증설하고 자동화한 제조 시스템을 갖춰 동종업계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판유리 재고는 중국제품의 수입급증으로 4백20만상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수입감소로 5월말 현재 2백만상자로 감소, 수급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중국제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인 품질이 차이가 나는데다 국내 판유리제품의 가격 하락, 동남아에서의 중국제품 수요증가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6.0%늘어난 2백70억원 올 당기순이익을 지난해보다 75.0% 늘어난 3억5천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국민소득 증대로 오피스텔 및 고급 상업건물이 늘어남에 따라 외벽장식을 위한 고급유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건설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는 내년부터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등록주간사인 동아증권은 『국영글라스의 부채비율이 7백42.0%로 다소 높은 편이나 유동자산이 87억원에 이르러 장기부채를 웃도는 데다 영업에서 현금유입이 원활하다』면서 『최근 2세 경영체제를 확립, 품질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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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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