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 탄력

천안헤르메카개발, 500억 증자<br>건설사 보유토지 인수키로<br>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사유지 보상 절차 착수

충남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남 천안시는 이 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인 천안헤르메카개발이 최근 이사회를 개최, 500억원 증자와 건설사 보유토지 인수를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설사들은 이 사업 추진 전에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으며 천안헤르메카개발이 이번에 이 토지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천안헤르메카개발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나머지 사유지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침체와 수도권규제완화 등으로 인한 자금확보가 여의치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일반사유지의 54% 보상동의와 국공유지 및 건설사 보유토지 등을 합할 경우 75%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하게 돼 사업추진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르메카측은 내년 1월말까지 이뤄질 신규증자 500억원으로 건설사 보유토지를 제외한 일반사유지 1,432필지 282만1,970㎡중 동의서를 제출한 토지주와 토지매매 계약 체결 후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보상과 함께 상반기에 구역지정 승인 및 교통·재해·환경영향평가에 이어 하반기 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헤르메카측은 사유지의 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PF(Project Financing)자금 확보가 가능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파크는 천안의 서북부지역인 부대동ㆍ업성동ㆍ성성동 등 업성저수지 일원에 조성되는 것으로 2012년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한 뒤 오는 2017년까지 시가화 용지 239만4,000㎡와 근린공원 61만4,000㎡로 나누어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65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국제금융·무역지원시설과 주상복합시설, 호수 및 공원시설, 주거단지, 산·학연구단지, LED산업복합단지, 국제학교, 전철역,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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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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